가수 비비(본명 김형서·25)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도중 눈물을 쏟으며 지친 모습을 보여 팬들의 걱정을 샀다.
비비는 21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스케줄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며 “나는 낮잠도 자 고 싶고, 휴식도 취하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나에겐 선택지가 없다.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차라리 내가 가수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화장도 지우지 못한 다”며 “팬들은 내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모를 거다. 아티스트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펑펑 울었다.
해당 라이브 영상은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고, 팬들은 “무슨 일 있는 거 아니냐”며 그를 걱정 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소속사가 비비의 스케줄을 무리하게 잡은 거 아니냐고 의심하기도 했다. 비비의 소속사는 필굿뮤직으로 타이거 JK와 그의 아내인 윤미래가 대표로 있다.
가수 비비, SNS 생방 중 오열한 이유는?
논란이 커지자 비비는 22일 인스타그램에 “갑자기 걱정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앨범을 작업하고 동 시에 좋은 콘텐츠도 준비하면서 번아웃 비슷한 게 온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완벽한 모습으로 짠하고 나타나고 싶었던 제 욕심이 너무나도 컸다. 못 먹고 못 자고 가수 안 하고 싶다고 기사가 났 는데 깜짝 놀랐다. 많이 놀라셨겠지만, 부디 큰 걱정은 거두어 달라. 나약하고 책임감 없는 모습은 버리고, 형서답게! 끝까 지 힘차게 마무리해서 멋진 작업물로 곧 찾아뵙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JK오빠와 미래언니가 많은 오해 받고 있는데, 제가 힘들 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다”라며 “먹고 싶은 것 또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이루어주는 우리 식구들 항상 고 맙다. 제 철없는 부분마저 이해해 주셔서 고맙 다”고 했다.
1998년생인 비비는 2019년에 데뷔해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엔 2022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윤미래와 함 께 무대에 올랐고, 지난 6월 미국 ABC의 아침 뉴스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오는 8월 5일에는 티빙 오리지널 ‘마녀사냥 2022′를 통해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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