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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노조가 끝내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회사 측은 "코로나 19 사태가 재 확산되는 와중에 파업을 추진하는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기아차 노조는 19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돌입을 결의했으며 오는 24일(화요일)부터 나흘간 4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갑니다. 노조는 지난 18일 교섭 이후 협상 결렬을 선언한 상태입니다.

 

 

 



사측은 지난 16일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과 성과격려금(기본급의 150%+120만원+재래상품권 20만 원+우리 사주) 지급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 중 우리 사주는 무파업을 전제로 한 제시 안이었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12만304원 인상과 성과급으로 영업이익의 30% 지급, 전기차 수소차 전용 라인 및 핵심부품 (PE) 공장 내 전개, 상여금 통상임금 확대 적용, 주간 연속 2교대 잔업 30분 복원, 정년연장, 해고자 복직, 노동 이사제 도입 등 원안을 고수했습니다.

 

 

 

 


노조는 "최대한 인내하며 교섭을 통해 협상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와 파업을 유도하는 경영진의 무책임에 분노를 느낀다"라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20일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최종태 지부장과 5개 지회장들이 삭발하고, 항의 서한을 회사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기아차는 노조의 파업 소식에 당혹스럽다는 분위기입니다. 코로나19와 엔진 결함 배상 등이 엮이며 현대차는 적자 상태고, 기아차도 영업이익이 급감한 실정입니다. 연초 코로나 19로 인한 생산 공백을 아직 메우지도 못했습니다. 초유의 위기를 맞았지만 노조가 파업 카드를 빼들며 상황은 더 악화될 전망입니다.

기아차는 "회사는 이번 부분파업에 대해 원칙에 따라 대응한다는 입장"이라며 "사회적 우려와 위기감이 고조되는 만큼 노조는 계획된 파업을 철회하고 교섭을 통해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GM은 노조의 파업에 GM 본사가 "중국으로 사업장을 옮길 수도 있다"라고 맞서는 등 상황이 악화일로입니다. 이 와중에 기아차 노사도 파열음을 내며 완성차 업계 전반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 완성차업체 관계자는 "차 업계 전반이 초유의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노사관계까지 악화된다면 배겨낼 재간이 없다"며 "숟가락을 놓게 생긴 상황에서 파업은 국민적 지지를 얻기도 어려워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일자리를 못구해서 난리인 사람들이 부지기수인데 이 어려운 시기에 노사가 단합은 못할망정 파업이라니요?

회사가 없으면 당신들 일자리가 있을 것 같습니까? 회사가 쓰러지고 나면 임금이 오른 들 무슨 소용인가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귀족노조인 두 곳은 정말 정신 못차린 듯합니다. 현대차는 그래도 무파업으로 노사가 상생의 길로 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아차 왜 이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