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뷰를 자랑하는 한국관광공사의 '한국의 리듬을 느껴보세요'(Feel the Rhythm of KOREA) 영상 시리즈의 조회수 90%가 세금으로 만들어진 광고 클릭으로 밝혀졌습니다. 혁신적인 음악과 안무가 수려한 영상과 함께 어우러져 국내외적으로 극찬을 받았지만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세금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9일 김예지 국민의 힘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에서 제작한 한국의 리듬을 느껴보세요 강릉 편 조회수의 92.4%가 유튜브 광고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목포 편과 안동편은 각각 93.6%, 94%였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시청한 조회수가 늘어난 서울 편만 79%였고 부산과 전주 편도 90%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미리 보기 이미지와 텍스트로 구성된 '트루뷰 디스커버리 상품'을 이용한 조회수도 7천600만 회에 달했는데. 이 경우 광고를 클릭해 영상이 재생되기 시작하면 조회수가 집계됩니다
목 차
2. 국민의 힘 김예지 의원, '범내려온다' 거품 조회수 지적
1. '범내려온다' 영상홍보 무엇이 문제인가?
한국관광공사는 홍보영상의 제작비를 제외한 순수 광고비에 대해 대외비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정부 기관 중 유튜브에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하는 곳이 한국관광공사로 알려졌습니다. 유튜브 관계자는 "입찰가를 조정해 광고에서 발생하는 조회수의 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입찰가가 높으면 광고에서 조회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지만 비용도 더 많이 지출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MCN(다중채널 네트워크) 업계 관계자는 "구독 전환율이나 조회수 대비 좋아요와 댓글 비율이 확연하게 낮기 때문에 조회수에 유튜브 광고의 영향력이 결정적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 같은 맥락에서 광고 영향으로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시리즈의 국가별, 성별, 자막 별 조회수가 대부분 소수점 이내에서 거의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2. 국민의 힘 김예지 의원, '범내려온다' 거품 조회수 지적
김 의원은 "한국관광공사의 이번 홍보영상이 기존의 관행을 깬 혁신적 홍보영상임은 분명하나 해당 홍보영상 조회수의 대부분이 광고비를 추가 투입해 만들어진 이른바 '거품 조회수'라면 대한민국을 알리고자 하는 '국가 홍보' 본연의 의미가 퇴색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홍보영상을 알리기 위해 최소한의 광고 집행이 불가피하다는 것 또한 이해하지만 순수 광고비를 밝히지 못하는 한국관광공사가 보는 이로 하여금 이 영상이 대한민국을 홍보하고자 하는지, 홍보영상의 조회수를 홍보하고자 하는지 헷갈리게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참여 정도, 대내외 수상실적 등을 종합해 볼 때 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 광고캠페인 중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한국 여행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방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습니다. 90~120초 길이의 짧지 않은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지속 시청시간도 80%라는 게 한국관광공사의 주장입니다.
3. 글을 맺으며
유튜버가 과연 어떤한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인지 국민의 힘 김 의원은 알고나 저런 말을 했을까요? 무조건 까는 것보다는 잘한 것은 잘했다고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저런 식으로 멘트를 해봐야 욕을 먹는 것은 당사자라는 것을 왜 모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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