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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아니다." "방역수칙 지켰다.”

 

7일 오후 4시 기준으로 15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온 경기 용인시 수지구 수지 산성교회 관계자들이 집단감염 초기 방역당국에 한 말입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 다음으로 지난 1일 확진된 교회 목회자는 역학조사관에게 ‘방역수칙을 잘 지켰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회는 확진자 발생 직후 신도 명단 등을 요구한 방역 당국에 1000명가량되는 신도와 교회 관계자 가운데 140명만 제출했습니다.

당시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 발생 2주 전인 지난달 13일부터 교회 예배참석자 명단 등을 요구했었습니다.

방역 관계자는 “종교활동과 관련해 20명 이상의 집합을 금지한 것을 염두에 두고 명단을 제출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자와 확진자가 속출했고 방역당국이 추가 명단 제출을 요구하자 778명의 명단을 추가로 내놨습니다.

 

 

 


교회측은 지난달 23일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한 재롱잔치에 대해서도 침묵했었는데 당시만 해 도 용인시가 실시한 지도점검에서 교회의 집합 금지 명령 위반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이 관련 내용을 전해듣고 교회 CCTV 영상 등을 분석하면서 재롱잔치를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용인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지 산성교회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교회를 고발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교회와 관련된 사실을 방역당국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심층역학조사 결과 신도 등으로 확인돼 지난달 30일(2명), 지난 1일(2명), 2일(1명), 5일(1명) 교회 관련 확진자로 재 분류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신도라는 사실을 부인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방역 관계자는 “집단감염 발생 초기 다수의 확진자가 신도가 아니라고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해도 해도 끝이 나지 않는다”는 하소연이 나올 정도로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수지 산성교회 발 확진자는 7일에도 2명이 추가돼 이날 오후 5시 기준 총 160명으로 늘어났으며 현재 재검사를 하고 있는 신도도 다수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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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이런 거짓말이 이젠 주위 사람들 모두가 지겹다는 듯이 말을 합니다. 왜 이렇게 교회는 코로나 집단감염의 중심지가 되었을까요?

 

정말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예배를 드리는 곳이 더 많을텐데 이런 교회 몇군데에서 물을 흐려놓아 전체 교회가 싸잡아 욕을 들어먹고 있는 상황입니다.

 

종교인이라면 누구나 대면예배를 드리고 싶어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비상시국에는 국가에 협조를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