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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 대리점 연합이 현재 투입 중인 분류인력을 현장에서 빼기로 결정했습니다. 같은 날 택배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만큼 설날을 앞두고 물류대란이 우려됩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택배 대리점들은 오는 29일부터 현장에 분류인력을 더는 투입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분류는 택배 노동자가 배송 전에 배송할 물건을 차량에 싣는 작업이 인데 분류 작업이 과로사의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택배 노조는 이 인원을 늘려달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목  차

 

1.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 분류인력 현장에 투입하지 않겠다

2. CJ대한통운 대리점, 비용분담때문에 분류인력 빼겠다

3. 글을 맺으며

 


1.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 분류인력 현장에 투입하지 않겠다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이 이 같은 단체 행동을 벌이는 이유는 사측의 분류인력 투입 비용 전가 때문입니다. 사회적 합의에 따라서 분류인력 투입 비용 등은 사측이 부담해야 하지만 현재는 계약관계에 있는 대리점에서 부담하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작년 잇달아 택배 노동자들이 과로사 하자 분류인력 4000명 투입 대책 등을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는 3078명을 투입한 상황입니다.

대리점이 이 분류인력 3087명 전원을 현장에서 전부 빼면 사측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으며 이는 사실상 사회적 합의 자체를 원점으로 돌리는 행위로 해석됩니다.

 

2. CJ대한통운 대리점, 비용분담 때문에 분류인력 빼겠다

 

 

 

 

 

CJ대한통운 대리점 측은 물러설 기미가 없습니다. 대리점 운영 비용이 증가하는 만큼 사측으로부터 비용 분담에 대해 확답을 받겠다는 각오입니다. 대리점은 올해부터 산재보험이 적용되고 있고, 오는 7월부터 고용보험 등도 적용받게 됩니다. 여기에 분류인력 투입 비용까지 떠안게 되면 대리점 경영환경은 악화가 불가피하며 수수료 인상을 두고도 사측과 갈등 중입니다.

게다가 사회적 합의안에 따라 일 12시간, 주 60시간만 근무하게 되면 택배 노동자와 대리점의 전체 수익도 줄어들게 됩니다.

CJ대한통운 대리점이 계획대로 29일부터 분류인력을 빼면 분류작업은 전부 택배 노동자의 몫으로 돌아가 업무가 과중되고, 배송 업무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특히 대리점이 단체행동에 나서는 시기에 택배 노동자 파업까지 겹쳐 물류 현장이 혼잡이 예상됩니다. 매년 설날에는 물동량이 대폭 증가하는데, 올해는 코로나 19까지 겹쳐 평소 대비 40%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CJ대한통운 대리점 관계자는 “현재 상태로 가면 분류 인력이나 비용 등 모든 부담을 대리점이 져야 하는데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사회를 통해 분류인력을 빼는 방안을 의결했다”라고 말했습니다.

 

 

3. 글을 맺으며

 

 

 

 

 

이래나저래나 불이익을 받는 것은 소비자의 몫인 것 같습니다. 택배사와 택배 대리점 그리고 택배기사들 간의 합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것이고 그 불이익을 정당한 금액을 지불하는 소비자가 모두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왜 소비자들이 이렇게 손해와 불편을 겪어야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