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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이후 여권과 반목을 이어온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현관 앞에서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라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 오는 7월 24일 임기 만료까지 4개월 남짓, 142일을 남겨두고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목  차

 

1. 윤석열, 총장직 사의 표명

2. 윤석열 검찰총장 입장 전문

3. 글을 맺으며

 


1. 윤석열, 총장직 사의 표명

 

 

 

 

 

 

윤 총장은 대검 청사에 도착한 뒤 취재진 앞에 서서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 합니다”라며 운을 뗐습니다. 이어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 다. 그러면서 “저는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으며 이는 최근 여권이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검수완박)하는 내용의 입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됩니다.

윤 총장은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분들, 제게 날 선 비판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대검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윤 총장은 별도의 입장문 문서를 읽지 않고 취재진 앞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준비한 말을 전부 전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1분이었습니다. ‘어제까지 거취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는데 오늘 갑자기 입장을 표명한 이유가 무엇인지’ ‘사퇴 이후 정치 입문할 계획이 있는지’ ‘중수청 논의를 앞으로 어떻게 할지’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윤 총장의 사퇴설은 전날 대구고·지검 방문 후 전격적으로 불거졌습니다. 윤 총장은 주변 측근들에게 “그만둬야 중대범죄수사청 추진을 멈추는 것 아니냐”며 사의표명 입장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윤 총장은 이날 오전 반차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윤 총장은 전날 대구고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의 ‘중대범죄수사청 법안이 강행되면 총장직에서 사퇴할 것인지’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하루 만에 본인이 직접 나서 거취에 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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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윤석열 검찰총장 입장 전문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 합니다.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저는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습니다.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분들, 그리고 제게 날 선 비판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3. 글을 맺으며

 

 

 

 

 

 

결국은 이렇게 흘러가는군요. 이제 윤석열 전 총장이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과연 정계에 입문하여 현재 대권 후보자들과 경쟁을 이어나걀 것인지 아니면 그냥 깔끔하게 물러날 것인지 저 또한 정말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