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오후 4시 반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에 있는 대형 주상복합 건물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지하에 대형 마트가 입점해 있고, 지상에는 상점이 밀집한 고층 건물입니다.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 주상복합건물 부영애시앙 화재로 현재까지 2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불길이 크게 번진 건물 주차장의 차량 내부 인명검색이 남아 있어 추가 인명피해가 있는지는 좀 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범진 남양주소방서장은 10일 오후 7시25분께 진행한 현장 브리핑을 통해 "부상자는 22명이며, 모두 단순 연기 흡입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발화지점에 대해서는 "상가건물 902동과 903동 사이 식당에서 난 것으로 일단 파악되지만, 화재원인은 조사를 더 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서장은 "식당에서 불이 난 뒤 불길이 주차돼 있던 다수의 차량으로 옮겨붙어 크게 번졌다"며 "현재 주차장 내부에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차량 내부까지 모두 검색을 마쳐야 추가 인명피해 상황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주민들의 '대피방송도 늦었고, 사이렌도 늦었고, 스프링클러도 작동되지 않았다'는 목격담에 대해서 김 서장은 "조사 중"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날 이 건물 지하 이마트, 지상 1~2층 상가 건물, 주차장에 인파로 붐볐습니다만 불이 난 지 1시간30여분 만에 큰 불이 잡혔고 현재 잔불 정리 중입니다.
이런 위험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수고해주시는 소방대원들께 무한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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