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대교 인근 한강에서 포착된 괴생명체는 사실 부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목격자가 공개한 영상을 두고 온갖 소문이 나돌자, 한 유튜버가 이를 반박하는 영상을 올렸다.
'한강 괴생명체' 정체 밝힌 유튜버 등장
유튜브 채널 '김영훈'에는 8일 '한강 괴생명체 뭐든 생명체 아니니 제발 그만'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채널 운영자 A 씨는 영상과 설명 글을 통해 전날 JTBC 보도로 알려진 한강에 등장한 괴생명체가 '생명체'가 아닌 이유를 조 목조 목 짚었다.
그는 "믿고 싶은 대로 보지 말고 냉정하게 보라"며 "(괴생명체는 사실) 부표"라고 주장했다.
영상 속 물체가 움직임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두고 그는 "줄에 꿰어진 양식장 부표는 물살이 있으면 S자로 흔들린다. 고정되지 않아서 흩날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을 확대하면 염주같이 꿰어진 부표가 보인다"고 강조했다.
A 씨는 한강 위에 떠다니는 물체가 부표라는 데 힘을 실을 몇 가지 증거도 제시했다.
그가 공개한 한 해외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에바 플로트는 물살이 센 바다에서 좌우로 흔들리며 마치 뱀이나 다른 생명체인 것처럼 보인다.
해양수산부 공개한 친환경 부표와 비슷한 모양
해양수산부가 공개한 친환경 부표도 '한강 괴생명체'와 닮은 모습이다.
A 씨 의견을 종합해보면 한강 위에 뜬 건 친환경 부표 또는 에바 플로트일 가능성이 높다.
에바 플로트란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즉 에바(EVA) 수지로 만든 구조물이다. 물을 흡수하지 않고 탄성이 좋은 소재 덕 에 선박이 충돌할 때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로 쓰인다. 어업용 선박에서 주로 볼 수 있다.
또 부표처럼 해수면 경계나 안전 구역 표시용으로도 쓰기도 한다.
A 씨의 이런 주장에 여러 네티즌은 "딱 봐도 부표 같다", "이 영상을 보니 부표가 맞네요", "이거 보고도 부표인 걸 안 믿는 사람은 눈이 안 좋은 거", "진짜 부표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일부는 "부표가 아니라 부표 무늬 뱀입니다", "무슨 부표가 S자로 움직이나.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부표가 앞으로 헤엄을 치나? 한강에 무슨 부표가 있다고", "부표가 강을 거슬러 올라가나요?"라며 미덥지 않아 하는 눈치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저것은 스피노사우루스의 등 지느러미 부분입니다", "구준표 같은데요", "투표 아닐까요?", "차인표?"라며 장난스러운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앞서 한 시민은 한강을 지나던 중 괴생명체를 목격했다며 JTBC에 영상 하나를 제보했다.
지난 6일 오후 5시쯤 반포대교 인근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물살을 가르는 듯 무언가가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제보자는 "눈으로 보기에 10m 정도 되는 거대한 장어 같았다. 무섭고 놀라운 광경이었다"고 전했고, 이를 본 전문가는 "멀 리서 찍어서 무늬 등이 전혀 보이지 않아 종을 판별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다"면서도 "최대 8~9m 되는 뱀들이 우리나라에서 애완용으로 키워지는 경우가 있어 그런 대형 뱀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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