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여 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동부 구치소 집단감염은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수험생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족 등 ‘n차 감염’이 거듭되면서 재소자 사이에 집단감염으로 번진 것입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 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473명 증가했으며 이는 서울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 수이고 누적 확진자는 1만 471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 378명이 증가한 이후 16~19일 각각 423명, 398명, 384명, 47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4일 연속 300명대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3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470명은 지역 발생이며 서울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49명이 확진됐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감염 경로별로는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184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동부 구치소 관련 서울 지역의 확진자는 212명, 전국 기준 확진자는 214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목 차
1. 동부구치소 감염의 시발점은 송파구 거주 수험생
서울시의 역학조사 결과 동부구치소 감염은 지난달 27일 송파구에 거주하는 수험생이 최초 확진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수험생의 가족, 이 가족이 근무하는 동부 구치소의 동료, 재소자, 재소자의 가족·지인 등으로 전파된 것인데 전날 신규 확진된 184명은 모두 동부 구치소 재소자입니다.
이 구치소와 관련해 검사받은 인원은 3557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최초 확진자를 포함, 2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곳을 일시 폐쇄 조치한 상태입니다.
2. 그외 집단감염 사례
그외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23명이 추가됐고 강서구 교회 관련 4명,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 타운 관련 3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2명, 용산구 건설현장 관련 2명이 늘었습니다.
감염 경로 조사 중 확진자는 86명 증가해 2942명으로 집계됐으며 기타 집단감염은 3명 늘어 5644명으로 파악됐고 기타 확진자 접촉은 152명 증가해 3881명이 됐습니다.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는 9명 증가해 712명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확진자 1만4711명 중 6361명은 격리 중이며 8220명은 퇴원했고 코로나 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2명 늘어난 130명입니다.
3. 글을 맺으며
최초 코로나 확진자 한명으로 인해 동부 구치소 214명이 코로나 감염이 발생하였군요. 정말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전파속도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 중국에서 공장 가동을 많이 해서 미세먼지 농도까지 증가했다면 코로나의 위협이 더 증가했을 텐데 그나마 중국의 전력사정이 좋지 못해 공장 가동을 많이 못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착용하지 안 될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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