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돌아가신) 어머니처럼 주머니 한 개 매달고 아들들이 찾아오면 신사임당이 빙그레 웃는 고액 환 정도 줄 수 있는 수준이 된 것 같아 절로 콧노래가 나왔다.
이혼의 아픔을 겪고 50대 중반에 암에 걸려 생사를 오가면서도 병마를 이겨내고 61세에 대학에 입학했다. 뒤늦게 대학 교 공부를 마치고 보니 통장에 기초연금 20만 원에 들어 있어 뛸 듯이 기뻤다. 통장에 찍히는 금액은 매해 늘었고 2021년에는 30만 원이라고 한다.
미안한 게 많은 아들에게 용돈을 줄 생각에. 그리고 젊은 시절 자신에게 1만원짜리 지폐를 쥐여주던 어머니가 떠올랐다."
지난 2019년 기초연금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현숙씨 사연입니다.
목 차
2. 근로소득 공제액 96만원에서 98만 원으로 사향 조정
1. 올해 기초연금 받는 노년층 늘어나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598만 명이 매월 30만 원의 기초연금을 받으며 기초연금 30만원 전액을 받는 노인은 전년 332만 명에서 올해는 266만 명 늘어난 598만 명입니다.
기초연금 수급 기준은 단독가구의 경우 지난해 148만 원에서 14.2% 인상한 169만 원, 부부가구는 전년 236만 8000원에서 14.2% 오른 270만 4000원입니다.
월 소득인정액(노인가구의 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소득환산액 합산한 금액)이 지난해 148만 원을 초과해 기초연금을 받지 못했던 노인들도 올해는 169만 원을 넘지 않으면 기초연금을 신규로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2. 근로소득 공제액 96만 원에서 98만 원으로 사향 조정
2021년도에 인상한 최저임금(2020년 8590원→2021년 8720원)을 반영해 근로소득 공제액도 기존 96만 원에서 98만 원으로 상향 조정해 일하는 노인들이 기초연금을 못 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근로소득 공제액 기준을 높이면 일하는 노인들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는데 이를테면 별다른 재산은 없지만 월 소득이 298만 원인 노인이 있다면 기초연금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 노인은 해당 소득에서 근로소득 공제액 98만 원을 제외해 줍니다. 그러면 월 소득이 200만 원이 되고, 여기에 전체 소득의 30%를 추가로 깎아주기 때문에 소득 수준이 140만 원으로 잡히게 됩니다. 집 등 재산 규모와 거주 지역에 따라 소득을 계산하는 방법이 다소 다르지만, 월 298만 원을 벌고도 기초연금까지 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3. 노인 기초연금 신청시기 및 방법
노인 기초연금은 반드시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2021년 만 65세가 되는 노인은 자신의 생일이 속한 달의 한 달 전부터 기초연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생일이 3월이면 한 달 전인 2월부터 신청하면 됩니다.
기초연금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고,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통해서도 신청을 받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은 국민연금공단 각 지사에서 제공하는 '찾아뵙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연금공단 직원이 직접 집을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합니다.
복지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복지로(www.bokjiro.go.kr)에 접속해 온라인으로도 기초연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장재 원 복지부 기초연금 과장은 "올해는 더 많은 노인들이 월 30만 원의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라고 말했습니다.
4. 글을 맺으며
우리 부모님도 해당이 될 듯한데 새해부터 좋은 정보라 우리 잇님들과 나눕니다. 올해는 코로나로부터 해방되고 각 가정에도 하시는 모든 일들인 잘 풀리시기를 기원하며 올 한 해도 파이팅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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