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한 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을 맞은 엿새 뒤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일간 일 메사제로 등 현지 언론이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목 차
3. 화이자 백신, 2회 접종해야 95%이상 예방 효과 있어
1. 이탈리아 의사,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양성반응
시칠리아주에 있는 도시 시라쿠사의 움베르토 1세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안토넬라 프란코는 지난 2일 코로나 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6일 전인 지난달 28일 시칠리아 주도인 팔레르모로 이동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처음 접종받았다고 합니다.
2. 이탈리아 보건당국 역학조사 진행 중
보건당국은 그가 정확히 언제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를 파악하고자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그가 버스로 시라쿠사에서 팔레르모까지 이동한 만큼 함께 탑승한 의료진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백신 접종 이후 감염됐다고 하더라도 백신 효능에 의문을 가질 상황은 아니라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
3. 화이자 백신, 2회 접종해야 95%이상 예방 효과 있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원칙이며 화이자 측도 이러한 방식을 따라야만 95% 이상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소속 보건고등자문위원회를 이끄는 의사 출신 프란코 로카텔리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백신을 2회 접종받아야 면역 시스템이 완전해진다"며 예상 밖의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임상시험에서도 1회 접종 후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다"면서 "백신을 한번 맞았다고 해서 결코 안심해서는 안 되는 이유"라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해당 의사도 백신 접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다시 백신을 맞을 것이라며 "백신이 바이러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할 유일한 기회라는 점을 환기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탈리아는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과 마찬가지로 지난달 27일부터 의료·보건 종사자를 중심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 크 접종을 개시했으며 3일 현재까지 약 10만 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일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4천245명, 사망자 수는 347명이며 누적으로는 각각 215만 5천446명, 7만 5천33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4. 글을 맺으며
코로나 백신 접종이 2회가 원칙이라면 1회 접종을 하고나서도 사람들이 많은 곳은 피하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백신 접종의 의미가 없으며 이는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개인 방역에 철저해야 한다는 뜻이겠지요.
이제 대한민국도 아스트라제네카를 비롯해 모더나 백신을 확보했고 접종 시기만 잘 조율하면 되기에 그 날까지 건강관리 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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