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설 연휴 이동 자제 요청으로 귀성길에 오르겠다는 사람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전문가들은 부득이하게 고향 방문을 앞둔 이들에게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도 불특정 다수로 보고 집에서도 되도록 마스크를 벗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으며 또 실내 환기 등 방역수칙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목 차
1. 설 연휴기간, 집안에서도 마스크 착용 및 수시로 환기시켜줘야
2. 고향 방문 전 PCR 검사받은 뒤 가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
1. 설 연휴기간, 집안에서도 마스크 착용 및 수시로 환기시켜줘야
정기석 한림대 성신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8일 통화에서 "식사를 안 할 수는 없을 테니 식사시간 외에는 최대한 떨어져 앉아 있어야 한다"며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끼고, 수시로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전병율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집에 머무르면서 모임을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지 만 불가피하게 가족 모임이나 계획된 여행이 있다면 밀집·밀폐·밀접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은 누가 무증상 감염자인지 알 수 없어 불특정 다수와 똑같다"며 "모이면 음식도 같이 먹고, 이야기를 나누면 마스크를 벗으니까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 고향 방문 전 PCR 검사받은 뒤 가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전자 증폭(PCR)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뒤 고향에 내려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검사가 어려우면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천 교수는 "임시 검사소 결과를 보면 수도권의 20% 이상이 무증상 감염자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고향에 내려가면 안 된다"면서도 "친척들끼리 한 차로 같이 귀성길에 오른다면 차 안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설날 당일 차례를 지낼 경우 인원을 최소화해 최대한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장손을 포함해 꼭 필요한 2~3명이 차례를 지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차례 후 인사만 나누고, 식사도 따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설령 귀성길에 오르더라도 어린이나 임산부는 되도록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젊고 건강한 성인들만 고향에 가서 숫자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가서도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최대한 짧게 다녀오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습니다.
3. 글을 맺으며
이제 설 연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예전보다 가족 대이동의 규모는 줄어들겠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고향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개인 방역, 둘째도 개인 방역입니다. 잠깐 부모님과 친척들을 보는 것도 좋지만 그로 인해 코로나에 감염이 된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일까요?
아무쪼록 안전하게 고향들 다녀오시고 파이팅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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