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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4일 정부의 해외여행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배우자가 해외여행에 나선 것에 대해 “경위를 떠나 t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날 외교부를 통해 배포한 입장을 통해 “국민들께서 해외여행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시는 가운데 이러한 일이 있어 경위를 떠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미국으로 출국한 배우자에 대해 귀국을 요청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강경화 장관 남편, 이일병 전 연세대 교수

 

앞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확산으로 외교부가 전 세계 국가에 특별여행 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요트를 구입하기 위해 미국 여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샀습니다.

 

 

 

 

 

3일 KBS 보도와 블로그 등에 따르면 이 교수는 지난달 미국 여행을 계획하고 비행기 표를 예매한 후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이 씨의 미국 여행 목적은 요트 구입과 미국 동부 해안 항해인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국민들에 해외여행 자제를 당부하는 가운데 정작 주무부처 장관의 배우자가 이를 어긴 셈이어서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 野 “강경화 가족만 특별해외여행 허가? 어이없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의 미국 출국을 놓고 비판 여론이 거셉니다. 야권은 “외교 장관은 가족에만 특별 해외여행 허가를 내렸나”라며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힌다”라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4일 오전 구두 논평을 통해 “국민들은 정부의 해외여행 자제 권고에 따라 긴급한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추석 성묘조차 못 갔다”며 “정작 정부 주무부처인 외교부 장관 남편은 마음대로 해외여행을 떠난다니 믿기 어렵다. 이게 제대로 된 문명국가인가”라고도 비판했습니다.

 

 

 

 

 

이어 “추석 연휴 동안 국민들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나라 3종 세트에 절망했다”며 “국민이 총격당하고 시신이 훼손당해도 47시간 동안 대통령이 침묵했고, 보좌관을 통해 아들 휴가 민원한 법무장관은 27차례나 국회에서 거짓말한 뒤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고소·고발을 운운하더니, 외교장관은 가족에만 특별 해외여행 허가를 내렸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은 앞으로도 경험하지 못할 추석을 보내고 있다”며 “국민에게 위로를 주지는 못하고 절망과 분노만 가져다주는 정부. 이게 나라냐고 국민들이 묻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이 시국에 YOLO, 참 생각없는 사람

 

국민의힘은 4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가 요트를 구입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것에 대해 "코로나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죽어나가는데, 고관대작 가족은 여행에 요트까지 챙기며 욜로(YOLO·‘인생은 한 번뿐’이라는 영어 약자)를 즐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KBS는 전날 강 장관의 남편인 이일병 전 연세대 교수는 지난 3일 요트 구입과 여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공직자의 가족으로서 부담은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는 것, 내 삶을 사는 건데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 때문에 그것을 양보해야 하느냐. 모든 걸 다른 사람 신경 쓰면서 살 수는 없지 않으냐"라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들에게는 해외여행 자제하라 틀어막으면서 장관 가족은 '내 삶을 다른 사람 위해 양보할 수 없다'며 유유히 출국했다"며 "코로나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죽어나가는데, 고관대작 가족은 여행에 요트까지 챙기며 욜로(YOLO·‘인생은 한 번뿐’이라는 영어 약자)를 즐긴다. 그들만의 추석, 그들만의 천국"이라고 했습니다.

최형두 국민의 힘 원내대표는 "외교부는 지난 3월 전 세계에 내린 '특별여행주의보'를 지난 달 19일 연장하면서 긴요한 방문이 아니면 출국을 자제해줄 것을 국민에게 권고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외교부 장관의 남편이 버젓이 출국한다는 것은 이 정부의 이중잣대 실상을 보여준 것"이라고 했습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KBS 취재에 대한 이 전 교수의 발언을 언급하며 "마치 국민들에게 왜 아직 가재, 붕어, 개구리처럼 사느냐고 꾸짖는 듯하다"며 "내 삶을 살고 싶어도 살지 못하는 국민들, 순진하게 남의 눈치도 보고 배려하다 보면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 믿는 국민들에게 직격탄을 날린 격"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며 참고 견뎠던 국민들 입장에서는 참담하고 허탈하다"며 "국민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며, 자신들은 이율배반적인 내로남불을 일삼는 문재인 정권의 민낯"이라고 했다. 이어 "여행을 위해서는 2주간의 격리기간도, 그에 소요되는 시간과 돈도, 심지어 외교부 장관이라는 아내의 지위조차 제약이 되지 않는다"고도했습니다.

국민의 힘 윤희숙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코로나에 대해 보다 지속 가능한 대응전략이 요구된다는 점에 저 역시 찬성한다"면서도 "그러니 제발 정부가 만든 수칙은 모든 국민이 지키도록 일관성을 보이고, 굳이 엄격히 준수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있다면 힘 있는 분들의 이탈만 용인할 것이 아니라, 수칙을 수정해 국민 전체에게도 알려달라"라고 했습니다.

 

■ 글을 마치며

 

참으로 대한민국의 공직자 가족들은 법도 준수하지 않고 자기들 멋대로 멋진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대가 아닐때에야 퇴직하고 무인도를 가든말든 상관이 없지만 국가에서 여행의 이동 자체를 하지 말라고 하는 시점에 장관의 남편이란 사람은 YOLO의 삶을 즐기려고 저렇게 생각 없이 행동하다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저런 행동이 자기 와이프에게 어떤 악영향을 끼칠지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저런 행동을 해도 이 정부에서는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는다는 걸 알고 그러는지 참으로 의문이네요.

 

이 정부는 국민의 힘으로 세워졌습니다. 그렇기에 또 다시 끌어내릴 수도 있는 것이지요. 국민들이 믿어주고 힘을 실어줄 때 잘하세요.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수수료를 지급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