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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차를 탄다는 이유로 주차칸 2개에 걸쳐 주차를 해놓거나 다른 차량을 향해 “어디서 이런 거지 차를 끌고 다니냐”며  폭언을 내뱉는 사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대전 서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는 이중 주차된 벤츠를 빼 달라고 했다가 폭언을 들은 입주민의 사연이 공분을 샀습니다. A 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어머니가 아파트 입주민에게 차를 빼 달라고 요청했다가 “너희 집 찾아서 애들 다 죽여버릴 거다”라는 협박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A씨 어머니는 아침 출근을 위해 소나타를 타야 했고, 앞에 주차된 벤츠를 밀려고 했으나 밀리지 않았습니다. 사이드 브레이크가 걸려 있는 것 같아 차를 빼 달라고 연락했지만 10분 넘게 내려오지 않았던 벤츠 차주는 다시 연락을 하자 ‘빼주면 되는 것 아니냐’며 되려 짜증을 냈고, 어머니가 언성을 높이자 ‘너희 집 어디냐 찾아서 네 애들 싹 죽여버리게’라며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벤츠 차주의 폭언은 A씨가 공개한 녹취록에 담겼습니다. 벤츠 차주는 “내 아줌마한테 얘기하세요. 너는 파출부도 없 니?”라며, “파출부가 왜 나옵니까”, “차를 빼 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했잖아요”라고 말하는 A 씨 어머니에게 “파출부 없는 아 줌마들도 있구나”라며 “서민 아파트가 좀 그렇지”, “거지 같은 X들”, “아파트 몇 푼 한다고 차를 이렇게 대 놓고 난리야”라고 말했습니다.

A 씨 어머니는 “당신이 차를 그렇게 주차한 것 아니냐, 내 차는 소나타다”라고 말하자 “그러니까 네가 소나타를 타는 거 야”라고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A 씨는 “인터넷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이런 일을 겪어 당황스럽다”며 “관리사무실에 찾아가 자필 사과문, 대면 사과 및 각서를 요청할 예정이며 거절할 시 정식 고소 절차를 진행하려고 한다. 세상 살면서 이렇게 분하고 치욕스러운 기분은 처음”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목  차

 

1. 벤츠, 6개월 동안 2만대 이상 팔렸다 </b>

2. ‘갑질 주차’ 처벌도 견인도 쉽지 않아

3. 글을 맺으며

 


1. 벤츠, 6개월 동안 2만 대 이상 팔렸다

 

 

 



인천의 한 아파텔 주차장에서는 불법 주차한 벤츠 차주가 “딱지 붙이는 XX 그만 붙여라. 블랙박스 까서 얼굴 보고 찾아가서 죽이기 전에”라는 글을 써서 논란이 됐고, 지난달에는 서울 강서구의 한 건물에서 두 자리에 걸쳐 주차한 벤츠 차량 이 `주차 갑질’을 한 사진이 논란이 됐습니다. 부산에서는 잠시 정차한 쉐보레 원스톰을 향해 벤츠 차주의 여자 친구가 “어 디서 이런 거지 차를 끌고 와서 XX이냐”라고 말한 일이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왜 유독 외제차 갑질 사건에 벤츠가 자주 등장하는 걸까. 실제로 벤츠가 도로에서 흔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6개월 동안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는 2만 대 이상이 팔렸습니다. 일부 모델의 경우 1억 원이 넘지만 경차인 기아의 레이와 모닝보다 훨씬 많이 팔렸습니다. E클래스보다 비싼 S클래스의 국내 판매량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전 세계 3위일 정도로 한국에서  벤츠의 인기는 엄청납니다. 올해까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연장되고, 코로나 19로 억눌린 보복 소비 바람도 높은 판매량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2. ‘갑질 주차’ 처벌도 견인도 쉽지 않아

 

 

 



연일 고급차의 ‘갑질 주차’ 관련 글이 나오고, 여론의 질타를 받지만 강제조치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본적인 주차 상식과 배려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관련 법이 미비하다는 점이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주차금지구역에 차를 대면 과태료 부과 혹은 차량 이동 명령을 내릴 수 있지만, 아파트 주차장의 경 우 도로에 해당하지 않는 사유지이기 때문에 이 같은 행정 조치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018년 인천에서 벌어진 ‘송도 캠리 사건’의 경우에도 도로교통법이 아닌 관리사무소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죄)가 적용됐습니다.

지난 2월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주차장 출구 5m 이내와 일부 구역을 주차금지 장소에 추가하고 이를 위반하면 처 벌할 수 있도록 하는 ‘무개념 주차 방지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지만 법제화까지 가지 못했습니다.

 

 

3. 글을 맺으며

 

 

 

 

 

차가 아무리 고급 외제 차면 뭐합니까? 그런 차를 타는 대부분의 인간들 중 쓰레기, 무개념 인성을 가진 놈들이 많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차가 고급스럽다고 그 차를 타는 인간까지 고급스러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위와 같은 사례만 보아도 무개념, 쓰레기 같은 인성을 가진 놈들이라 그냥 재활용도 안 되는 놈들이죠.

 

이런 놈들이 많아질수록 벤츠의 브랜드는 국내에서 점점 레벨 다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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