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배우 이상이와 김광규의 서로 다른 ‘힐링 데이’가 금요일 밤 안방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가 2부 10.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금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색다른 재미로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저격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온종일 물고기와 함께 시간을 보낸 이상이와, 자신만의 방식으로 적적함을 채워나간 김광규의 하루가 그려졌습니다. 먼저 이상이는 독특한 ‘구옥’ 하우스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일층 주인집과 공유하는 커다란 대문과 더불어, 석류나무와 감나무가 열린 앞마당까지 펼쳐져 레트로한 감성을 제대로 뽐냈습니다. 곧이어 정감 가는 외관과 대비되는 모던한 집안이 공개, 이상이는 직접 완성한 인테리어 도면까지 손수 보여..
중국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유로 중국 항공사의 한국행 노선 운항을 1주일간 중단시켰습니다. 우리 정부는 중국발 한국행 비행기 탑승객 중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와도 입국을 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상호주의 위반'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1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민항국은 탑승객 중 코로나19코로나 19 확진자 8명이 나온 중국 동방항공의 인천-상하이 노선 운항을 1주일간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민항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운항한 중국 동방항공의 인천발 상하이행 MU5042편 탑승객 중 8명이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국 동방항공은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인천-상하이 노선 운항을 중단해야 하며, 인천-상하이 노선 운항 실적을 통해 추가로 받았던 인..
"영상을 처음 봤을 때 무척 복잡한 감정이 들더군요." 경영학을 공부하기 위해 5년 전 한국에 온 방글라데시 유학생 카이를 알람 소부즈(25ㆍ한국외대)의 말입니다. 그가 말한 영상은 바로 방글라데시 유튜브 채널 ‘팀 아줌마 키야(Team Azimkiya)’. 두 달 전부터 국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영상 채널인데요. 팀 이름인 '아줌마 키야'에는 별다른 뜻이 없다고 해요. ‘팀 아짐키야’의 구독자는 7일 기준 27만 명을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멀리 고국에서 제작한 영상을 보는 소부즈는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방글라데시발(發) 영상이 어떻기에 화제가 됐고, 소부즈는 왜 “복잡한 감정이 든다”라고 했을까요? 목 차 1. "대머리 깎아라" 어설픈 한국어가 웃음코드 2. "불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에서 '고맙다'와 '감사하다'는 표현만 12번 사용했습니다. 특히 대북 경제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태풍 및 수해 등 이른바 삼중고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면목이 없다"라고 말하는 등 잔뜩 자세를 낮춘 모습을 보였으며 김 위원장은 연설 내내 극존칭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목 차 1. 코로나19 이겨낸 인민에 "고맙습니다" 연발 2. 인민군 장병에게는 '미안하다' 안타까움 드러내 3. "인민 생활 어려워 면목 없다" 자세 낮춰 4.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 5. 김정은,"자위적 정당방위 수단으로써의 전쟁억제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 6. 글을 마치며 1. 코로나19 이겨낸 인민에 "..
남편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방역 지침에 아랑곳하지 않고 해외여행을 떠났다는 논란에 벼랑 끝까지 몰렸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위기를 탈출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여권 정치인들과 달리 비교적 이른 사과와 솔직한 태도를 앞세워 위기에 정면 대응한 게 통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를 가리켜 “말린다고 말려질 사람 아니다”라고 발언하며 상당수 국민들의 공감까지 얻어낸 분위기입니다. 문재인 정부 장수 장관으로서 거취 논란은 일단락 된 셈인데요, 하지만 큰 위기는 지나갔다 해도 그의 남편 행보에 곱지 않은 시선은 여전히 남았습니다. 외교부가 앞으로 ‘해외여행 자제’ 조치를 연장하고 다른 나라에 K-방역 성과를 홍보할 때마다 남편 사례..
경기도 평택에서 30대 남자가 운전하고 가는데 길을 막았다면서 대낮에 알지도 못하는 60대 남자를 무차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러고는 또 그 폭행 장면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자기가 인터넷에 올리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이 지금 이 남자 쫓고 있습니다. 어제(9일) 낮, 경기 평택시의 한 도로에서 30대로 보이는 젊은 남성이 본인보다 체구도 작고, 나이도 지긋한 한 남성을 무차별 폭행합니다. 피하려는 남성의 머리를 주먹으로 세게 치고, 바닥에 넘어뜨린 뒤 발로 머리를 가격하기까지 합니다. 일방적으로 맞고 쓰러진 남성은 충격을 받고 도로에 누워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경찰이 사건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가해 남성은 이미 자신의 차를 타고 도주한 뒤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60대 피해 남성은 맞은편 ..
지난 8일 발생한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대형 화재로 피해를 본 입주민들이 보상을 얼마나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행법 상 16층 이상 아파트는 화재보험 의무 가입 대상이라 입주민들은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의무가입 단체보험은 보장액이 많지 않아서, 개인 보험을 별도로 가입하지 않았다면 보험금이 실제 피해 수준에 모자랄 수도 있습니다. 10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삼환 아르누보’는 삼성화재 단체 화재보험에 가입되어있다고 합니다. 주민들 관리비에 포함돼 ‘입주자 대표회의’ 명의로 단체보험에 가입하는 것인데요, 화재피해보상금은 사망한 경우 최대 1억 5000만까지이며 부상일 경우 최대 3000만 원, 재물에 대한 손해의 경우 사고 1건마다 최대 10억 원까지입니다 보험료는..
전남 목포에서 추석 연휴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 19 확진자 부부의 직간접 접촉자가 파악됐습니다. 10일 목포시에 따르면 석현동에 거주하는 전남 174·175번 확진자 부부와 동선이 겹쳐 코로나 19 진단검사 대상자로 분류된 인원은 134명입니다. 오전 9시 현재 134명 가운데 122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복기 2주가 지날 때까지 자가격리가 필요한 밀접접촉자는 27명으로 추려졌으며 밀접접촉자 가운데 아직 진단검사 결과가 안 나온 인원은 2명인데 진도에 거 주한 다고 합니다. 부부 사이인 이들은 보건 당국이 재난 문자를 활용해 긴급 소재 파악에 나섰던 '목포 부촌식당의 와인색·회색 점퍼 남녀'로 확인됐습니다. 밀접접촉자 부부는 부촌식당을 방문한 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복용 후 극찬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태아의 세포조직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미국 생명공학 회사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REGN-COV2'가 개발 과정에서 낙태된 태아의 세포를 사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작년 6월부터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명의 존엄성을 높이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태아의 세포조직을 학술연구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도 지난 8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태아 세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국제줄기세포 학회(ISSCR)의 진정을 받아들이지 않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
가까스로 ‘섬 노예’에서 탈출한 동티모르 국적의 아폴리(본명 코레이아 아폴리나리오·33)씨가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장 마이크 앞에 섰습니다. 그토록 만나고 싶던 고용부 고위 간부들이 바로 눈앞에 있었습니다. 열악한 근로조건에 대해 항의하러 노동부를 방문하고 싶었지만, 그동안 사업주의 반대로 갈 수 없었습니다. 목 차 1. '섬 노예' 이주 노동자의 증언 2. 이주 노동자 아폴리의 '섬 노예' 부당한 대우 3. '섬 노예'로 강제노역을 해도 월급은 최저시급에 못미쳐 4. 마침내 '섬 노예' 실태 밝혀지다 5. 글을 마치며 1. '섬 노예' 이주 노동자의 증언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배에서 일할 때 식사 제공이 잘 안 돼 초코파이를 먹은 게 맞느냐”고 묻자 아폴리는 한국어로 “네, 맞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