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8개월 된 남자 아기가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한 뒤 다리에 마비 증상이 나타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백신은 아닌 것으로 보고, 부작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태어난 지 여덟 달 된 이 남자 아기는 지난 19일 전북 전주의 한 병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받았습니다. 무료접종이었는데, 다음 날부터 열이 나고 다리가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났고 상태가 악화되면서 지난 22일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지금은 상태가 나아져 일반병실로 옮겨졌지만, MRI 촬영과 척수액 검사 등에도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뒤 증상이 나타난 만큼 대학병원 의료진의 권고로 아기의 부모는 백신 부작용을 신고했습니다. 전주시 보건소는 일단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백신이 해..
정신질환을 앓아온 모녀가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 3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원룸에서 딸(22)과 엄마(52)가 숨진 채 발견돼 수사 중입니다. 부패 정도로 봤을 때 이들은 발견된 날로부터 열흘에서 보름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타살 혐의점이 없고, 유서 등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경찰은 자살 가능성도 적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엄마가 돌연사한 뒤 딸이 굶어죽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겼습니다. 모녀는 엄마의 일용직 노동 수입으로 생활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딸은 이웃 중 본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집 안에서만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
현재 코로나 19 백신 개발은 중국이 가장 빠르고 그 뒤를 미국이 쫓고 있는데요, 그중에 렘데시비르는 국내에서 코로나 19 치료제로 현재 긴급사용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안전할지가 관건인데 현재 국내에서는 어떻게 이 치료제가 사용되고 부작용은 또 없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부작용을 알고도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식약처는 서울의료원에서 3월 27일부터 6월 25일까지 실시한 렘데시비르 임상 3상에서 발생한 '심박수 감소' 부작용 1건을 지난 4월 보고받았지만 7월 24일 치료제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하지만 ..
사기 의혹에 휩싸인 수소 전기차업체 니콜라가 자동차 디자인마저 돈을 주고 샀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기술력 논란으로 ‘빈 껍데기’ 비판을 받았던 니콜라가 그 껍데기마저 직접 설계하지 못했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월가에서는 니콜라의 주가가 75% 더 폭락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니 향후 주가가 정말 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목 차 1. 밀턴이 직접 설계했다더니 '수천달러 주고 샀다' 2. 월가도 등돌려 '주가 5달러 갈 수도' 3. 서학 개미도 동학 개미도 '충격', 얼마나 손해? 4. 초보 서학 개미, 주의할 점은? 5. 글을 마치며 1. 밀턴이 직접 설계했다더니 '수천 달러 주고 샀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지금은 회사를 떠난 트레버 밀턴..
의사 국가시험(이하 의사국시) 실기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의대생들만 별도로 시험을 치르도록 해 주자는 주장이 의료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의대생들이 국민 여론을 돌릴 만한 사과 입장을 발표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다, 의사국시를 시작한 지 2주일이 넘은 만큼 중간에 의대생들을 구제한 뒤 현행 의사국시 일정을 조정하는 것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시간을 두고 의대생들이 별도로 시험을 치르도록 방안을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이 계획을 정부가 받아들인다면, 성난 여론이 다소 누그러진 시기에 학생들을 구제해 시험을 치를 수 있고, 2021년 신규 의사를 정상적으로 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계와 정부 모두 '의료 공백'이 벌어지는 최악의 사태를 피할 수 있습니다. 목 차 1. 의대생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계몽군주 같다”고 평가해 갑론을박을 불렀습니다. 야권은 물론 대중들도 국민이 사망한 가운데 김 위원장을 치켜세우는 발언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유 이사장은 25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방송 ‘10·4 남북정상선언 13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예전에 이 말을 했다가 되게 욕 먹었다”면서 말을 꺼냈습니다. 그는 “옛날 소련도 그렇고 북한은 더더욱, 위로부터 개혁(지배층이 주체가 된 개혁)이 아니면 사회가 변하기 어렵다. 1인에 권력이 집중된 시스템에서는 그 권력자가 계몽군주 성격을 갖고 있으면 확 변한다. 그런 사례가 많다”며 “그랬더니 ‘김정은을 예찬했다’며 저를 ‘종북’, ‘북한 대변인’이라 하더라”고 했습니다. 결국 이번에도 같은 반응이 나왔는..
3200만 명에 육박하는 코로나 19 확진자 중 100만 명이 죽음을 맞았는데도 여전히 치료와 예방백신은 미로 속입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백신 개발이 후보자(트럼프-바이든) 간 최대 쟁점이며 중국과 러시아 등도 백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를 막을 뿐 아니라 민심을 추스르는데도 필수라는 백신 개발을 둘러싼 각국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목 차 1. 시진핑 "백신 개발하면 개도국에 공급"…우군 확보 나서 2. 中, 코로나19 임상 3상 후보물질만 4개… 정보 공개 부족 신뢰성은 의문 3. "이래도 못 믿어? 시노백 본사 내부 공개했지만… 4. 글을 마치며 1. 시진핑 "백신 개발하면 개도국에 공급"…우군 확보 나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유엔 사무총장과의 화..
며칠 전에 대한민국 공무원이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북한지역에서 사살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를 두고 김정은이가 이례적으로 사과를 했는데요, 그 배경은 무엇일까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25일) 서해 소연평도 해상에서 발생한 우리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남측에 보낸 통일전선부 명의의 통지문에서 사과한 건데요. 김 위원장은 “가뜩이나 악성 바이러스(코로나 19)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라고 위로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직접 발 빠른 사과를 내놓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분석입니다. 목 차 1. 북한, 과거 사과 사례는? 2. '남북 관계, ..
김창룡 경찰청장은 개천절인 다음 달 3일 일부 보수단체가 준비 중인 서울 시내 집회를 '3중 검문소' 운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25일 경찰청에서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어 "개천절 불법 집회에 법이 허용하는 모든 권한을 활용해 최대한의 경찰력과 장비로 완벽히 차단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목 차 1. 경찰, 검문소 3중 차단으로 집회 원천 차단 2. 경찰, 드라이브 시루 방식 집회도 불허 3. 보수단체 집회 집행 정지에 대한 행정소송 4. 참가인원 1000명, 사회 적거 리두가 할 수 있다? 5. 글을 마치며, 1. 경찰, 검문소 3중 차단으로 집회 원천 차단 그는 "서울 시계(시 경계), 강상(한강 다리 위), 도심권 순으로 3중 차단 개념의 검문소를 운영해 도심권 진입을 ..
젊고 건강한 이들이 갑자기 코로나 19로 사망하는 경우 인터페론 반응 장애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페론은 바이러스가 침투한 세포 안에서 생성되는 당단백질인데 바이러스 감염과 증식을 억제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9세 31세의 두 형제가 코로나19에코로나 19에 심각한 증세를 앓았다. 둘 다 젊고 건강했지만 며칠 지나자 자가 호흡을 할 수 없었고, 한 명은 숨졌다. 2주 뒤 또다시 코로나 19에 걸린 20대 형제가 네덜란드에서 나왔다. 유전학자들이 조사에 투입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들을 연구한 결과 인터페론이라는 물질이 없었던 것을 공통의 실마리로 찾았습니다. 불충분한 인터페론 양이 코로나 19가 심각한 양상으로 발전하는 이유일 수 있다는 이 연구 결과는 이날 세계적 학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