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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소재 동부 구치소에서 수용자 286명과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2차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교정시설 내 방역관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동부구치소에서 지난 19일 1차 전수조사에서 185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후, 시설 내부를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구간으로 설정하는 등 생활치료센터에 준하는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목  차

 

1. 동부구치소 코로나 19 바이러스 전파속도가 빨리던 이유

2.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발생 원인

3. 동부구치소 재소자 관리가 제대로 이 루 이 지고 있는가?

4. 글을 맺으며

 


1. 동부구치소 코로나 19 바이러스 전파속도가 빨리던 이유

 

 

 

 

 

하지만 독특한 아파트형 건물구조, 실내생활을 중심으로 한 재소자 활동, 높은 수용 밀도 등 집단감염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서울시, 법무부 등에 따르면 서울 동부 구치소에서는 지난 23일 1차 전수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 416명과 수용자 2021명 등을 대상으로 2차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직원 2명과 수용자 286명 등 총 28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동부구치소는 지난 19일 직원 425명과 수용자 2419명을 상대로 코로나 19 1차 전수조사를 진행해 직원과 수용자 1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1,2차 두 차례에 걸친 전수검사 결과 동부구치소에서만 직원 20명, 수용자 478명이 확진된 것이며 이들의 가족, 지인 등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전국 514명으로 이중 서울지역 확진자는 510명이고 나머지는 타시도 발생 확진자입니다.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은 고3 수험생에서 시작돼

180여 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동부 구치소 집단감염은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수험생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족 등 ‘n차 감염’이 거듭되면서 재소자 사이에 집단감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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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발생 원인

 

 

 

 

 

동부구치소 관련 집단감염 발생은 지난달 27일 송파구 거주 수능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습니다. 이 확진자의 최초 확진 후 가족, 가족이 근무하는 동부 구치소의 동료, 재소자, 가족 및 지인 등 서울에서만 509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서울시 등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총 6006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 최초 확진자를 빼고 양성 509명, 음성 5497명이 나온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을 일시폐쇄 조치하고 방역소독, 노출자(접촉자) 자가격리 및 전수검사를 실시했습니다.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 중 무증상·경증인 경우 격리수용 후 전담 의료진이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며 중증 이상의 환자의 경우 감염병 전담병원에 입원 조치됐습니다.

 

3. 동부구치소 재소자 관리가 제대로 이 루 이 지고 있는가?

 

 

 

 

 

하지만 일각에선 방역당국이 해당 시설을 생활치료센터와 비슷한 형태로 운영 중이고, 확진자와 재소자 등은 시설 내에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됐음에도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확진자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 총괄반장은 25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 서 "다른 구치소들은 단층 건물 형태로 되어 있는데, 동부 구치소는 아파트형 건물로 12층 건물 5개 동으로 구성된 특성이 있다"며 "대부분의 구치소의 경우 재소자의 활동이 야외활동으로 이뤄지는 반면, 동부 구치소는 모든 생활이 실내에서 이루어진다는 특성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반장은 "수용밀도도 지난 13일 기준으로 수용정원이 2070명 정도 되는데 약 2412명이 수용돼 있어서 수용밀도도 높 은 상황"이라며 "(확진자들이) 1개 동에 격리돼 수용되어 있지만 아무래도 혼자 지내는 독실 숫자가 부족해 여러 명의 확진자들이 같이 수용하는 경우도 존재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대거 발생에 따라 법무부와 상의해 확진자들을 외부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반장은 "구치소 내에 의사, 간호사 인력이 있어서 경증의 확진자들은 구치소 의무대를 통해 진료를 하고 계속해서 모 니터링을 해왔다"며 "다만 2차 전수검사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와 법무부와 중수본이 같이 상의해 이 확진자들을 외부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고 오늘(25일) 중으로 결정돼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4. 글을 맺으며

 

 

 

 

 

이번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의 원인이 수능을 마친 고3이었던 것 때문에 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학생도 본인이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 것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가족 간 전염이 되었고 동부 구치소 내부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전파되면서 지금처럼 대단위의 집단감염 발생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동부 구치소의 사례에서 보았듯이 현재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그 전파속도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빠르고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연말연시에 정말 조심하지 않으면 유럽이나 일본처럼 정말 정부나 의료계에서 손댈 수 없는 상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에 이번 거리두기 3단계 시행 이전에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통해서 코로나 사태를 안정화시켜야 합니다.